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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몰디브 신혼여행기 #1 몰디브 가는길

모든 신혼 부부가 결혼식 보다 더 설레여 하는 그것은 바로 신혼 여행~!!

유럽 ? 보라카이 ? 하와이 ? 행복한 고민의 끝은 바로 몰디브였습니다.

90년대 아이돌 가수로 유명한 NRG 의 "티파니에서 아침을" 이라는 노래에 몰디브가 나오죠. '우윳빛 커튼 나풀거릴때 ~매년 결혼기념일 그대의 생일 몰디브 해변가에 앉아서~~' 이 노래에 나오는 몰디브를 신혼여행으로 가게 될 줄이야~~ 감동 백만개

몰디브 (Maldives)는 인도양에 위치한 수 많은 섬들로 이루어진 국가로 시차는 우리나라보다 4시간 늦어요. 원래 몰디브는 신혼여행지로 유명하긴 하지만, 2011년 MBC에서 방송된 우결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빅토리아와 닉쿤이 방문한 곳으로 더 유명해졌습니다.

 

바로 그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다녀 온지 벌써 1년이 지났네요. 결혼 1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1년 전 몰디브 여행기를 이제서야 올려볼까 합니다.

 

 

 

저녁 9시 인천 국제 공항에 도착

비행기 스케줄은 10월 07일 01시 20분 인천 국제 공항 -> 몰디브 말레 공항, 메가 몰디브 5M0179 편

차를 가져갈 계획을 했기 때문에, 정체의 위기를 맞지 않을까 걱정 끝에 좀 일찍 출발해서 일찍 도착했네요~ 

주차는 인천 공항의 장기주차장에 합니다. 장기주차하는게 더 저렴하거든요. (참고로, 주차 시간 5일 15시하고 44000원 나왔어요. )

이 시간에 도착했을때 공항은 한산한 분위기였어요. 카운터 오픈 하자마자 줄 서서 공항 체크인도 금새 끝냈답니다.

 

 

 

출국 게이트 통과하고 기내에 같이 갈 수하물 검사를 끝내고, 출국 심사를 마치고 탑승구로 갑니다.

저희가 탈 비행기는 셔틀을 타고 가야하는 곳이여서, 전철 같은 셔틀을 타고 이동했어요~ 그리고 남은 시간동안 미리 주문해둔 면세품들을 수거하고 면세점도 돌아보고, 필요한 약들도 미리 사 두고, 허기짐을 달래며 탑승대기를 했어요. 몰랐던 사실이였는데, 구석구석 잘 찾아보면, 인천 공항내에 다리를 뻗고 누을 수 있는 정도의 기울임이 있는 의자들도 곳곳에 있습니다. 잘 찾아 보시고, 장시간 대기 하셔야 하신다면, 쉬면서 대기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애요~ 오랜 기다림 끝에 비행기 탑승을 합니다. 고고씽~~~ 

출발 시간이 01시 20분 / 도착 시간이 06시 30분, 도착 시간은 도착국가의 시간을 기준으로 하기에, 실제 걸린 시간은 약 9시간 정도입니다.

탑승하고 오늘 못 봤던 무한도전을 아이패드로 봅니다. 아 웃겨~!!! 삶의 활력소 같은 존재지요~

무도를 보고, 내내 잠만 잤네요~ 9시간동안 두번의 식사가 제공되고, 이불과 공기가 든 베게가 지급됩니다.

9시간동안 앉아서 자니, 다리가 퉁퉁 붓는 느낌에 편하지 않아서, 나름 힘든 밤이였네요~ 이렇게 신혼 첫날밤이 지나갑니다.

 

 

 

오오 도착시간이 다가옵니다. 비행기 창문을 통해 바라본 아침 하늘입니다. 항상 구름 아래에 있다가 위로 오니 뭔가 느낌이 색 다르네요~

 

 

 

드디어 말레 공항에 도착~ 06시 30분 도착 했습니다.

다행히 날씨는 좋네요~ 근데 아...덥고 습한 이 느낌...

청명한 가을 날씨에 있다가 여름 날씨로 오니.. 게다가 청바지에 긴 셔츠 입고 머리 풀어헤치고 있던 저로썬 숨이 막히네요.

그래도 그늘에서의 바람은 시원합니다. 실내에서의 에어컨도 시원하네요~

 

 

말레 국제 공항~

공항이 시내와 떨어져 있습니다. 시내로 가려면, 비행기를 또 타거나, 배를 타고 가야해요. 그래서 그런지, 큰 건물이 없고 한산해 보입니다.

저 멀리 구름까지 한눈에 다 보입니다.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광경에 입이 벌어지네요~

 

공항 자체는 그렇게 크지 않았어요~ 입국 심사도 이른 시간이여서 그런지 빨리 끝냈습니다.

입국 심사를 마치고, 저희가 예약해둔 관광사 에이전트 직원에게 다가가 이름 확인 받고, 리조트 카운터를 안내 받았어요~

저희가 부킹한 리조트는 아다아란 리조트(Adaran Resort)  입니다. 리조트 직원이 안내해준 곳을 가니, 또 짐을 부치라네요~ 리조트로 가려면 또 비행기를 타야했거든요~

 

 

수상기 보딩 패스를 받고, 리조트 가는 비행기를 타러 가는 길입니다. 작은 버스를 타고 10여분 정도 이동했어요.

아마도 저 곳이 말레 시내인 것 같네요~ 시간이 있으면 시내 관광도 하는 것도 좋다고 하던데 저희는 패스 했습니다.

공항 근처는 한산한 시골 분위기였지만, 사람이 사는 주택은 별로 없었어요.

 

 

수상 비행기 탑승전 탑승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간단히 차 한잔 합니다.

근데 캔 밖에 없네요.. 안되는 영어 써가면서 커피캔 두잔을 사서 마십니다.. 싸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보다 비싼듯..

 

빨간색 간판이 보이는 "몰디브 에어택시"가 저희를 리조트로 데려다줄 수상비행기 회사 이름입니다.

몰디브는 섬이 워낙 많다 보니, 수상비행기 회사가 많은 것 같애요~ 말레 공항에서 가까운 섬으로는 배를 타고 들어가고, 먼 섬은 수상 비행기를 타고 들어가죠.

배를 타고 가면 1시간도 안걸리게 가는 리조트가 많지만, 말레에서 멀수록 바다나 산호가 이쁘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수상 비행기 이번이 아니면 언제 타 보겠냐는 생각으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타보자고 했어요~

그 옆에 다른 수상 비행기 회사들도 많더라구요.

저희가 타는 air taxi는 리조트 가는 비행기를 자주 운행하지 않나봐요~ 저희가 너무 일찍 도착했나요 ?

그래서 또 3,4시간을 대기했어요..

 

 

저희를 리조트에 데려다줄 빨간색 수상 비행기입니다.

깜찍하네요.

 

 

이렇게 구름이 많은데, 눈이 너무 부셔서 눈을 뜰 수가 없을 정도였어요!

에메랄드 빛의 바다 색에 또 한번 감탄합니다. 대~ 박~!!

 

 

장시간 동안 대기하는게 힘들긴 했지만,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공간이 있어서 시원하게 앉아 기다렸어요.

기다리는 동안 비스켓과 음료가 제공되어서 좋았습니다. 돈을 받는 건가 하고 눈치 살피고 있었는데 서비스인가봐요.

처음에는 저희 밖에 없었는데 점점 사람이 많아지더니, 비행기 한대에 태울 인원이 채워졌나봅니다.

근데 좀 전에 우리가 부친 짐은 같이 갈 수 없다며, 나중에 데려다 주겠다고 필요한거 있으면 빨리 꺼내라네요~

 

 

이제 수상 비행기 탑승 시간 입니다.

비행기가 바닷물에 흔들 흔들 하는것이 빠질 것 같아서 무섭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어요~ 좁은 공간에 사람을 다 태우고 이제 출발 합니다.

소음이 너무 심했어요~ 귀마개라도 챙겨올껄 했어요~ 거의 4,50분 정도 타고 가야하는데...

 

 

 

비행기에서 바라본 다른 섬들의 리조트 입니다.

생김새가 가려고 했던 리조트 후보에 있 던 곳 같은데 말이죠.

저 에메랄드 빛 바다색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우와 우와를 연발하며 포토 타임을 즐깁니다.

 

 

 

이제 리조트에 도착했어요~ 정말 덩그러니, 이 리조트만 있네요.

섬 하나가 리조트예요~ 두근두근 하면 발걸음을 옮깁니다. 총총 =3\

 

투비컨티뉴.. 다음 이야기 예고 ) 리조트 첫 입실과 몰디브에서의 첫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