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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몰디브 신혼여행기 #5 몰디브 넷째날

아다아란 (Adaaran) 리조트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는 날입니다.

신선 놀음도 이제 끝인가요 ? 오늘은 리조트에서 제공해주는 spa과 체험 다이빙이 있는 날입니다.

 

오늘도 날씨가 좋네요. 밤에 비가 왔던 건지, 이슬이 맺힌 건지 아침에 베란다가 젖어 있었지만 아침 날씨는 화창하네요.

 

 

오늘 아침은 브레드와 밀크와 함께.. 빵이 너무 맛있어요.

 

스파를 하기전 풀장에서 수영을 즐깁니다. 오전시간이라서 그런지 한산하네요.

 

저기 외쿡인 커플은 독서 중인가봐요~

 

 

풀장은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지만 사람이 별로 없다면 괜찮아요. 높이도 달라서 사진상으로 봤을때 더 가면 깊어져요.

깊은 곳은 수심이 160cm는 넘는 것 같애요.

 

 

 

 

 

 

스파할 시간이 되었어요~

스파를 리조트 섬 안쪽의 스파샵에서 하는 줄 알았더니, 직접 출장 나와주셨네요.

태국인 같은 여성분 두명이 오셨어요~ 저희는 발 마사지를 해달라고 했어요. 저 침상에 누워서 바다를 바라보며, 편하게 마사지를 받으니, 기분이 좋았어요.

20분 정도 받았어요. 받고 나서는 등을 할걸 하고 서운함도 있었네요. 

 

 

체험 다이빙을 할 차례입니다.

지도해주는 외쿡인이 따로 있었어요. 저분이 잡아주셔서 안전합니다. 일단 산소통 들쳐메고, 스노쿨링 안경쓰고, 후~후~하고 입으로 하는 호흡법을 알려줍니다.

솔직히, 물을 무서워 하는 저로써는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언제 해보겠어 하는 마음에 풍덩 뛰어듭니다. 아..무서워요 =33

다이빙 스탭이 엄지를 치켜들며 괜찮으면 아래로, 괜찮지 않으면 위로 하라고 했어요.

후~후~ 몇번 하다가 갑자기 무서워져서 엄지를 치켜들면 위로 올라가자며 신호를 보냈어요~ 그리고 안되는 영어로

무서우니까 그만하면 안될까 했는데,, 저 영어를 못 알아들은건지, 다시 호흡기 물라며.. ㅠㅠ 호흡을 가다듬도 다시 도전했는데. 마음의 안정이 되었는지 순탄하게 갑니다.

그리고 스탭이 위에서 잡고 있어 주니까 든든했어요. 이제 물고기들이랑 인사좀 할까 했는데 시간이 다 되었네요. ㅠ_ㅠ

 

체험 다이빙은 리조트 가까운 바다에서 하는 거라서 물고기가 그리 많지 않았어요~ 간간히 쓰레기들도 보였구요.

데스크에서 신청하면, 따로 배 타고 나가서 다이빙을 할 수 있대요. 그럼 더 많은 물고기들과 깨끗한 바다를 볼 수 있겠죠 ?

 

 

오늘은 특별히 랍스터가 저녁으로 나왔어요. 이 랍스터는 따로 돈 내고 시키는 메뉴인데, 저희가 오는 첫날 부치는 짐을 늦게 가져가 줘서 미안하다며, 제공해준 랍스타입니다.

저녁 다 먹고 나니까, 랍스타 두 접시를 갖다주네요. 배부른데, 랍스타 보고 꾸역꾸역 먹었어요. 너무 짜서 다 먹지도 못했습니다. 그럴꺼면 처음부터 주지..

 

 

생각지도 못한 랍스터 서비스에 싱글벙글 마지막 밤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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