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

몰디브 신혼여행기 #6 몰디브 마지막날

몰디브 아다아란 (Adaaran water villa) 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어김없이 몰디브의 아침이 밝았네요. 지난 밤 내내 내일 떠나야 한다는 아쉬움에 잠을 못 이뤘습니다. 오늘아 가지마~~!!!

 

오늘은 별다른 스케줄없이 말레 공항으로 가서 한국행 비행기를 타는 것이였어요.

 

마지막 만찬(?) 오므라이스와 함께 아침을 했어요.

마지막날 아침까지 포함되어서 점심은 먹을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룸에서 제공되는 초콜릿과 물을 챙겼어요. 

아침에 제공되는 빵을 좀 챙길려고 했는데, 결국 챙기진 못하고 배에만 담았어요.

 

굿바이 몰디브 ㅠ_ㅠ

 

오늘도 몰디브의 바다는 아름다고, 하늘은 높습니다.

저희가 가는게 아쉬운지 돌고래 떼가 멀리서 높이 뛰어오르는 걸 봤어요~

같이 보고 있던 스탭이 저희 보고 럭키라며 이런 광경 보기 힘든데 보는거라고 하길래 므흣해 하며 봤습니다.

눈으로는 잘 보였는데 사진으로 담기엔 너무 먼 돌고래떼였어요. 아쉽지만 사진에 못 담고 그냥 눈에만 담아왔습니다.

 

룸 앞 해변의 비치

물 색이 너무 청명하네요.

 

해변에서 관광객들이 수영을 하고 있어요.

저기 있는 펜스는 아마도 워터 빌라 이용객과 분리시키기 위한 펜스인 듯 해요.

 

체크 아웃을 하고, 버틀러에서 소정의 팁을 준 뒤 수상 비행기 탑승을 위해 한, 두시간정도 대기 했어요. 이날 입실하는 커플들을 보며, 우리가 입실한 날을 추억하게 되네요. 다시 수상 비행기를 타러 왔어요. 점심 시간에 점심을 먹지 못해 허기진 배를 부여잡고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점심꺼리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조금 챙겨두시면 좋을 것 같애요.

참조로 리조트에서의 식사나 음료등의 서비스를 받은 경우 SVC chg가 포함된 금액이라서 따로 팁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빌라내 청소하는 스탭에 1불정도, 가방 들어주는 스탭에게 1불*가방수량, 버틀러나 리조트내 직원에서 도움을 받았다면, 10불 * 리조트 박수 정도로 드리면 된다고 하네요.

 

보물섬 같은 둥근 섬들이 사이 좋게 있네요.

 

이곳도 검색하면서 본 듯한 리조트~~ 꺄~ 멋져요.

 

외딴섬에서 파라솔이 있네요. 해변에서의 힐링은 이런걸까요 ?

가끔 몰디브 소개하는 책자에서 본 듯한 장면이예요. 화이트 비치에 파라솔~

 

말레 공항에 도착했어요.

일단 배가 고프니, 레스토랑을 찾아왔어요. 말레공항 출국장 쪽에서 오른쪽으로 쭉 나오면 있는 Aqua Restaurant 레스토랑 입니다.

가게 앞쪽에 카트가 많이 놓여 있는 것이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인가봐요. 그리고 간간히 파일럿과 승무원들이 와서 밥을 먹네요.

이 곳 레스토랑은 뷔페식으로 음식을 담고 담은 음식만큼 계산하는 곳이였어요. 근데 음식이 많이 없어서 노란색의 밥과 빨간색의 파스타 그리고 탄산 음료를 먹었는데, USD 11.39 나왔네요. 나온 음식에 비해 생각보다 비싸네요. 일단 배는 채웠어요.

 

밖에서 기다리자니 너무 더워서 일단 안으로 들어갑니다. 카운터 오픈도 안 했지만, 일단 들어오는건 괜찮나봐요.

한산한 의자에 앉아서 카운터가 오픈하길 기다립니다.

 

기다리는 동안 응답하라 1997을 봅니다. 마지막 편빼고 다 봤어요. 잼있네요. ㅋㅋ

한산하던 공항 내부가 사람들로 꽉 찹니다. 자리도 없을 정도로 찼어요. 기다리다 기다리다 드뎌 카운터 오픈 하고 티켓 받고,

비행기를 타러 갑니다. 배가 고픈 우리는 들어가자마자 또 먹을거리는 찾아요. 먹을거리 종류는 그닥 많이 없지만, 탄산 음료와 치킨 샌드위치, 비프 샌드위치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USD 33.92 나왔네요. 비싸네요.. ㅠ ㅠ 3만 7천원 정도 ? 그래도 맛은 있네요. ㅋㅋ

그리고 면세점에서 지인들을 위한 선물을 몇가지 샀어요. 면세점은 그닥 크지 않습니다. 몰디브 관련 기념품과 술, 향수, 화장품 등 기본적인 것들이 구비되어 있네요. 빠르게 면세점 구경을 끝내고, 비행기를 타러 갑니다. 그렇게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다녀오고, 2013년 초 메가몰디브의 한국-말레항 운행이 중단된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저희도 몰디브로 신혼여행지를 정하고 비행기편을 여기저기 알아봤지만, 저희가 알아보던 당시에는 대한항공 몰디브 직항이 없었으며,

환승하는 편도 거의 이용 불가한 상태였습니다. 그때 당시 메가 몰디브 업무를 룸얼랏XXX라는 곳에서 하고 있었지만, 그전에 메가 몰디브를 관할하던 회사가 운영을 그만두면서 운행중지가  있었던 이력이 있었던 터라,괜찮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선택의 길이 없었던 터라, 그냥 메가 몰디브를 믿을 수 밖에 없었는데, 다행히 저희는 잘 다녀왔습니다만, 얼마 후 안 좋은 소식이 들리더군요...

2013년 대한항공의 한국-몰디브 직항편이 다시 생겨서 더 좋은 시설과 서비스로 잘 다녀올 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기회가 되면 이번엔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가 보고 싶네요.  

 

천국 같던 몰디브에서의 신혼 여행기~~

이걸로 끝~~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콩 여행기 #2  (1) 2014.03.09
홍콩 여행기 #1  (1) 2014.03.09
몰디브 신혼여행기 #5 몰디브 넷째날  (0) 2013.10.10
몰디브 신혼여행기 #4 몰디브 셋째날  (0) 2013.10.10
몰디브 신혼여행기 #3 몰디브 둘째날  (0) 2013.10.09